실손보험 청구, 동네의원·약국까지 ‘원스톱’…10월부터 지도 검색·비회원 청구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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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청구, 동네의원·약국까지 ‘원스톱’…10월부터 지도 검색·비회원 청구도 가능

금융위원회가 오는 10월 25일로 예정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2단계 시행을 앞두고 유관기관과 함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확대 시행은 기존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 중심의 1단계에서 의원과 약국까지 대상을 넓혀 총 약 9만6천 개 요양기관을 아우르게 된다. 현재 병원과 보건소 등 6,757개 기관이 참여 중이며, 의원·약국 참여율은 개정 보험업법 시행 전임에도 이미 2.2%에 이른다. 금융당국은 온누리약국, 위드팜약국 체인, 메센츠·한의정보 EMR 이용 의원 등과 협력을 통해 선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실손보험 청구전산화, 이른바 ‘실손24’ 확산을 위해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의료계와 수십 차례 협의를 이어왔으며, 참여 요양기관과 EMR 업체에 서버비, 시스템 개발비, 유지보수비, 확산비 등 재정·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일부 의료기관의 과도한 수수료 요구 등 이견이 남아 있지만 합리적 타협점을 찾기 위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

소비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지도 앱(네이버·카카오맵)에서 참여 병원·약국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 마련됐으며, 미참여 병원에 대해 소비자가 직접 참여를 요청할 수 있는 기능도 신설됐다. 또한 회원가입 없이도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비회원 청구 기능’과, ‘내가 다녀온 병원 찾기’ 검색 가능 기간을 1주일에서 1일로 단축하는 개선이 이루어졌다. 금융당국은 보안 강화를 위해 보험업법에 따른 안전성 확보 조치와 개인정보 보호 절차를 엄격히 시행하고, 금융보안원 점검과 개인정보 영향평가를 통해 높은 수준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단체 ‘소비자와 함께’가 4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9%가 기존 보험금 청구 방식보다 편리하다고 평가했으며, 94%는 계속 이용 의향을 밝혔다. 또한 87%는 유사한 진료과라면 전산화 병원을 우선 이용하겠다고 답했고, 장점으로는 종이서류 발급 없이 청구 가능(86%), 병원 재방문 등 시간 절감(50%)이 꼽혔다. 병원 측에서도 행정부담 감소(67%), 환자 서비스 만족도 향상(79%), 업무 효율화 기대(62%)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환자 문의는 거의 없거나 미미한 수준(87%)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8월 11일부터 대국민 홍보를 본격 전개한다. 네이버, 카카오, 유튜브 등 주요 플랫폼과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비대면 진료앱(닥터나우) 및 의약품 온라인몰(블루팜), 약국 봉투 등을 활용해 의료계와 소비자 인식을 높이고, 참여 인증 스티커·포스터를 배포한다. 또한 ‘네이버페이 포인트 지급 이벤트’, 정책금융기관 보증료 및 화재보험료 감면, 의료행정과의 연계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회의를 통해 금융당국은 관계부처 및 의료계와 함께 보험업법 법정 회의체인 ‘실손전산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청구전산화 정착과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지속 논의하고, 2단계 시행의 차질 없는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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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24 참여 병원 홍보 포스터/금융위원회



출처 : 보험저널(https://www.ins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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