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자동차보험 할인 혜택 늘어난다
이달 자동차보험 할인 혜택 늘어난다
상위 손보사들 보험료 인하…할인 특약 신설 및 범위 확대
이달 들어 소비자가 체감하는 자동차보험 혜택이 증진될 예정이다.주요 손보사들이 연초 계획한 보험료 할인 혜택이 반영될 뿐만 아니라, 보험료 할인 확대 개정과 특약이 신설되는 방식이다.금융당국이 추진한 비교·추천 서비스 2.0까지 출시되면서 현명한 소비를 하려는 고객들을 자사로 유입시키기 위한 손보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DB손보, 안전운전 특약 혜택 강화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오는 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차종담보별 기본보험료를 평균 0.8% 인하한다.DB손보는 오는 2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에 한해 어라운드뷰 모니터, 후측방경고장치 장착 차량의 보험료 할인율도 확대한다.어라운드뷰는 35~39세 할인율을 기존 4.0%에서 4.8%로 0.8%포인트 높이고, 후측방경고장치는 34세 이하 할인율을 자차 외 기존 3.1%에서 4.0%로 0.9%포인트 인상했다.어라운드뷰와 후측방경고장치는 주행 중 차량의 사고 발생률 자체를 낮춰 손실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여기에 오는 2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는 업무용과 영업용에 긴급구난 서비스 추가 특약을 신설한다.긴급구난 서비스는 △승합(17~25인승) △화물(1.5~5톤) △기타 회사 인정차량 △특수작업용차(5톤 이하) △특정용도 자동차, 캠핑카 등에 대해 피보험자동차가 도로 이탈 또는 장애물로 인해 자력 운행 불가 시 긴급구난 서비스를 제공한다.아울러 오는 2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는 개인용·업무용·영업용 등에 대물담보 가입금액 20억원을 신설한다.기존에는 전기차 대물담보 10억원 가입 시 자동차화재는 20억원을 보장했지만, 앞으로는 대물담보 20억원 가입 시 자동차화재 20억원을 보장받게 된다.DB손보 관계자는 “상품 경쟁력 강화 및 고객 만족도 제고 차원에서 개정 운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현대해상, KB손보도 오는 6일부터 각각 0.6%, 0.9% 인하한다. 삼성화재도 1.0%의 보험료를 같은 달부터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보사들, 보험료 인하 혜택 확대자동차보험 점유율 약 86%를 차지하는 상위 4개 손보사들은 지난해 적자에도 불구하고 새해 들어서도 할인 특약 등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삼성화재는 오는 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보행 중 상해 보상 특약과 자기차량 시세 하락 손해 보상 특약을 적용한다. 5월 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는 애니카 서비스 프리미엄 특약을 신설해 운영한다.또 이보다 앞선 2월에는 티맵 방식 할인 특약의 할인율도 끌어올린 바 있다.현대해상은 3월부터 티맵 할인 특약의 할인율을 소폭 인상했고, 2월에는 첨단안전장치와 블랙박스 장착 할인율을 높였다.중소형사 중에서는 한화손해보험이 연간 주행거리가 감소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개인용 마일리지 감축 할인 특약’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소비자는 연간 주행거리를 10% 이상 감축하면 보험계약 종료 시 주행거리와 상관없이 보험료를 5% 환급받을 수 있다.흥국화재도 지난 2월부터 티맵 안전운전 점수 95점 이상인 고객에게 제공하는 할인율을 기존 최대 14%에서 17%로 확대 제공하고 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료 할인 혜택을 비교해 자동차보험을 가입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매출과 손해율 등 동시에 잡기 위한 손보사들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특히 비교‧추천 서비스의 등장은 경쟁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보험매일(http://www.fi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