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편 취소, 지연 및 기타 운행 중단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헤지하기 위한 여행보험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로이터 보도했다.

독일 보험사인 알리안츠 파트너스에 따르면, 유럽 관광객들의 올해 여름 여행보험 구매가 작년 대비 3% 늘었다.
미국 최대 여행보험 시장인 스퀘어마우스(Squaremouth)는 ‘어떤 이유로든 취소 가능’이 보장되는 보험 상품 구매가 전 세계적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여행 보험 브로커 인슈어마이트립(InsureMyTrip)에 따르면, 올 1~4월 중 전 세계적으로 보험 견적을 요청한 여행객이 전년동기대비 약 32%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매개변수 보험(Parametric insurance)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매개변수보험은 실제 손실 대신 미리 정해진 조건(매개변수라고도 함)을 보장하는 보험 유형으로 보험 계약에 따라 보험사는 합의된 발동 조건이 발생하면 보험 계약자에게 보장 금액을 지급한다. 예컨대 항공편 지연과 같은 사건이 발생하면 청구를 제출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보상금이 지급된다.

일부 국가에서는 COVID-19 팬데믹 기간 동안 매개변수 보험이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보험사가 매개변수 보험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여행지에서도 매개변수보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메리어트 본보이(Marriott Bonvoy)의 빌라 렌털과 워터파크는 예약 시점에 매개변수적 날씨 보험을 제공하며, 비오는 날 자동으로 지급한다.

스퀘어마우스는 크루즈선에 갇히거나 입항 항구를 놓친 경우를 대비해 크루즈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사진=픽사베이]



출처 : 보험매일(http://www.fi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