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높은 가성비에 판매량 급증… 손해율 우려로 일시 중단
암진단비 대비 10배 높은 가성비… 판매재개로 흥행가도 이어갈 듯
지난 7일 판매가 중단됐던 삼성화재의 ‘상급종합병원 암주요치료비’가 중단 일주일 만에 재판매된다. 삼성화재는 오는 17일부터 해당 담보의 판매를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DB손보,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보 등 경쟁사들이 유사한 ‘상급종합병원 암주요치료비’ 특약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시장 잠식을 우려한 전략적 판단으로 해석된다.
◇삼성화재, 높은 가성비에 판매량 급증… 손해율 우려로 일시 중단
삼성화재의 ‘상급종합병원 암주요치료비’ 담보는 간편보험과 표준체 건강보험에 탑재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었다. 특히, 보험료 대비 보장금액이 높아 가성비가 뛰어난 점이 주목받았다. 그러나 예상보다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손해율 관리 차원에서 지난 7일 판매를 중단했다.
삼성화재 ‘상급종합병원 암특정치료비’는 암 진단을 받은 환자가 상급종합병원에서 특정 치료를 받을 경우 가입 금액을 지급하는 정액형 담보다. 예를 들어, 일반암의 경우 1천만 원 가입 시 10년간 최대 1억 원까지 보장된다. 기존 ‘암주요치료비’ 대비 보험료가 66% 저렴해 가성비가 더욱 돋보인다. 또한, 병원급 구분 없이 보장하는 기존 ‘암주요치료비’보다 절반 이하의 보험료로 동일한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화재의 ‘암특정치료비’는 기존 ‘암특정치료비’와 상급종합병원 암특정치료비를 합산해 최대 3천만 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 암진단비 대비 10배 높은 가성비… 판매재개로 흥행가도 이어갈 듯최근 암보험 시장에서는 신의료기술 발전과 함께 암진단비보다 암 치료비 보장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암 조기 진단율이 높아지면서 진단비 지급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치료비 부담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암주요치료비 보장’은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등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필수 의료비를 집중적으로 보장해 실제 부담을 줄여준다.특히, 기존 ‘암주요치료비’ 대비 보험료가 월등히 저렴한 ‘상급종합병원 암주요치료비’의 인기가 두드러지고 있다. 일반 암진단비 대비 높은 보장 혜택과 실효성이 주목받고 있다. 예를 들어, 일반암 1천만 원 진단비 보장과 상급종합병원 암주요치료비 1천만 원 보장의 보험료가 유사하지만, 보장 금액은 일반암 진단비가 1천만 원인 반면, ‘상급종합병원 암주요치료비’는 10년간 최대 1억 원으로 최대 10배 차이가 난다.또한, 암 환자의 62% 이상이 상급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해당 특약의 실효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번 삼성화재 판매 재개를 계기로 시장 내 상급종합병원 ‘암주요치료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보험저널은 금소법 위반, 작성계약, 불공정 행위 등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news@insjournal.co.kr, 1668-1345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출처 : 보험저널(https://www.insjournal.co.kr)